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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한국 카약 미래 짊어진 임지향(연합뉴스)
작성자 이호성 등록일 11.10.24 조회수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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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한국 카약 미래 짊어진 임지향

<소년체전> 한국 카약 미래 짊어진 임지향
(진주=연합뉴스)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임지향(16·진천여중)을 둘러싸고 카누계의 기대가 폭발하고 있다. 임지향은 29일 경남 김해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중학부 카약 1인승(K1) 500m와 2인승(K2)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카누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2011.5.29 <<대한카누연맹 제공>> photo@yna.co.kr

최연소 국가대표에 카누계 관심 폭발

(진주=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제40회 소년체전 수상 종목에서는 한국 카누의 미래를 짊어진 소녀가 눈에 띄었다.

   카누에서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임지향(16·진천여중)이다.

   임지향은 29일 경남 김해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중학부 카약 1인승(K1) 500m와 2인승(K2)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은메달 수상자들과 기록 차가 무려 5∼6초까지 벌어지는 등 기량이 월등했다.

   카누장에서는 대한카누연맹과 각 시도협회, 교육청 관계자들이 임지향의 경기를 주시했고 결국 탄성을 쏟아냈다.

   임호순 대한카누연맹 전무는 "임지향이 중학생임에도 젓는 노 하나하나에 혼이 느껴진다"며 "카누에 모든 것은 바치고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로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임지향은 "카약은 경기가 시작되면 앞서가려고 계속 노를 저어야 하는 것 그 자체가 매력이고 나는 그저 좋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맞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임지향의 기록은 작년 같은 종목 2관왕 등극 때보다 처지기는 했다.

   하지만 카누는 경기장마다 물살과 바람 등 환경이 달라 기록보다는 순위에 경쟁의 초점을 두는 종목이다.

   임지향은 결국 이번 소년체전 카누 부문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전국 카누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올해 초 국가대표로 선발돼 2월 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동료와 함께 선수촌 밥을 먹었다.

   작년 국내 대회 성적을 볼 때 정상급 실업팀 선수와 겨룰만했고 더욱이 어린 나이로 잠재력이 돋보여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대표팀에서 잠시 빠져 있기로 했다.

   내년 런던 올림픽의 국가 연맹별 출전자 쿼터를 결정하는 대륙별 예선인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에 열리기 때문이다.

   카누연맹은 고심 끝에 기록이 조금이라도 나은 실업 선수들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내보내기로 했다.

   임지향은 앞으로 목표를 묻는 말에 "이미 이뤘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목표를 길게 잡지 않고 아주 짧게 잡는다"며 "방금까지 목표는 이번 체전에서 두 종목을 모두 우승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성장기이고 기록도 세계 수준에서는 떨어지기에 런던 올림픽은 욕심을 내지 않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고 장기 계획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임지향은 쏟아지는 기대에 대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으로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진천 초평저수지에서 훈련한다. 집안 사정으로 할머니와 살고 있지만 전혀 구김살 없이 명랑하고 발랄해 동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카누연맹 관계자는 귀띔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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