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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임지향, 한국 카약의 희망으로 떴다 (한국일보)
작성자 이호성 등록일 11.10.24 조회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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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임지향, 한국 카약의 희망으로 떴다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소년체전서 2관왕 올라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여중생이 한국 카약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40회 소년체전에 출전한 카약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임지향(16ㆍ진천여중ㆍ사진)양은 29일 경남 김해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중학부 카약 1인승(K1) 500m와 2인승(K2)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임양은 경기 뒤 "경기가 시작되면 앞서가려고 계속 노를 저어야 하는 카약은 그 자체가 매력이라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배의 종류에 따라 카누와 카약으로 나뉘는데, 카누는 배의 덮개가 없고 외날노를 사용하는 반면 카약은 덮개가 있고 양날노를 쓰는 점이 다르다.

올해 초 국가대표로 선발된 임양은 2월1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 동료와 함께 선수촌 밥을 먹었다. 지난해 국내 대회 성적으로 볼 때 정상급 실업 팀 선수와 겨룰만했고 더욱이 어린 나이로 잠재력이 보여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대표팀에서 잠시 빠져 있기로 했다. 내년 런던올림픽의 국가 연맹별 출전자 쿼터를 결정하는 대륙별 예선인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0월에 열리기 때문. 대한카누연맹은 고심 끝에 기록이 조금이라도 나은 실업 선수들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내보내기로 했다.

"이번 체전에서 두 종목을 우승해 단기 목표를 이뤘다"는 임양은 성장기인데다 기록도 아직은 세계수준과 차이를 보여 런던올림픽 대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노리고 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카누연맹 관계자는 "지향이는 요즘 진천 초평저수지에서 훈련한다. 집안 사정으로 할머니와 살고 있지만 전혀 구김살 없이 명랑하고 발랄해 동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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